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이전에 발생한 신림역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벌어진 유사한 사례로, 도시 내에서 무차별적인 폭력과 칼부림으로 인한 희생자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현실을 다시금 마주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8월 3일 오후 5시 59분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서현역 AK프라자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이 모닝 승용차를 타고 인도에 돌진한 후 칼을 들고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로 인해 13명이 다쳤다. 사고로 4명은 차량에 치여 다친 상태이고, 9명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빠르게 출동하여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였지만, 이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중상자들이 생겨나는 결과를 막을 수는 없었다. 신속한 대응은 중요하지만, 이러한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피의자 차량은 가족 명의 어머니 소유 차량
사고 당시 피의자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가족 명의인 것으로 확인됐고 어머니 소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쓰인 차량은 가족 구성원이 다같이 쓰던 차량으로 보이고 소유주는 어머니 명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고한 피해자 2명 뇌사 가능성
차 사고 피해자인 60대 여성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분당차병원으로, 20대 여성 B 씨는 의식 저하 상태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각각 이송됐지만 위독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칼부림 피해자 9명은 배, 옆구리, 등에 각각 자상을 입었다. 이 중 8명은 중상으로 3명은 수술을 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5명은 정확한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
오리·서현역 이어 잠실역서도 “살인하겠다”...칼부림 예고 확산
이와 더불어, 같은 날 밤 불상의 네티즌이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더욱 더욱 경계를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는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겠다는 공포를 뿌리고 있다.
또한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 중인 한 회원은 전날 오후 7시 46분께 경찰에 “잠실역에서 살인하겠다는 예고글을 발견해 제보합니다”라는 문자를 제보했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 죽일 거다. 과연 너 따위가 나의 칼부림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러한 예고글들은 현재 모두 삭제되었지만, 이와 유사한 글들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안전한 사회를 지킬 수 없다.
이러한 사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정보의 전달은 더욱 빠르고 다양해지고, 이는 범죄 예방과 사회 안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범죄 예고와 현장 영상의 유포 등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범죄 사례들은 정신적 문제를 가진 개인들의 행동으로 파악되는 경우도 많다. 정신 보건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며, 개인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경찰, 시민들은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범인들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고, 시민들이 범죄나 위험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성남시와 주변 지역의 시민들은 더 이상 이러한 사건들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