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 간의 2023 NBA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꼭 봐야 할 TV 시리즈였습니다.
지미 버틀러가 여러 번의 클러치 순간에 경기를 뒤집는 장면, 히트의 패색이 짙어질 때 버틀러의 표정들, 3-0으로 뒤지던 보스턴의 (거의)역전극, 그랜트 윌리엄스와 지미 버틀러의 쇼다운까지 모두 이 시리즈를 오래 기억될 명작으로 만들었죠.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매버릭스의 일원이 된 윌리엄스는 2차전에서 버틀러에게 욕설을 퍼부어 팬들과 언론의 비난을 받았지만, 버틀러는 당시에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응수했습니다.
2차전 경기 4쿼터 중반 윌리엄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보스턴이 9점 차로 앞서자 버틀러의 얼굴에 대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상황은 보스턴에게 아우 나빠졌습니다.
마이애미는 24-9로 달아나며 경기를 끝냈고, 버틀러는 이 결정적인 시간 동안 9득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리드를 2-0으로 벌렸습니다.
The Heat outscored the Celtics 24-9 after this Jimmy and Grant face-off 😳🌶️ pic.twitter.com/517RREFVWW
— SportsCenter (@SportsCenter) May 20, 2023
윌리엄스와 버틀러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윌리엄스가 마침내 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지미가 '윌리엄스 오늘 아무데도 없구만'이라고 하길래 제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야 이 새X야! 나 여기 있어!'라고 했고... 그 다음 플레이에서 지미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더니... '나도 여기 있다, 이 X끼야!'라고 하더군요."
이런 대화를 나누는 동안 무슨 말이 오갔는지 듣는 건 언제나 흥미롭고, 윌리엄스와 버틀러가 나눈 그 대화와 경기 장면은 분명히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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